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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성과를 높이는 SNS 실전 전략

EMI
2025. 05. 30

전시회에 참가할 때 SNS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단순히 부스 사진 몇 장 올리거나, 행사 당일 분위기만 보여주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면 SNS의 진짜 효과를 절반밖에 쓰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SNS는 이제 단순 홍보 수단이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 고객 전환, 사후 관계 유지까지 연결되는 핵심 마케팅 도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시회 참가 기업이 SNS를 더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시 전 →  정시 중  →  전시 후 3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

 

 

1. 왜 SNS가 중요한가?

 

요즘 고객은 전시장에서만 움직이지 않습니다. 부스를 방문하기 전에도 SNS를 보고 정보를 수집하고, 부스를 떠난 후에도 SNS를 통해 브랜드와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SNS를 잘 활용하면?

 

✅ 브랜드가 노출될 수 있는 채널이 많아지고,

✅ 전시장에 오지 못한 고객에게도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할 수 있으며,

✅ 고객 반응 데이터를 수집해 이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즉, SNS는 단순 홍보 채널이 아니라, 고객과 연결을 시작하고 유지하는 도구입니다.

 

 

 


CES – Omron 사례


일본 기업 Omron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 처음 참가하면서 부스에서 탁구 로봇(포피어스, Forpheus) 시연을 선보여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핑퐁 로봇은 관람객과 탁구 시합을 벌이는 이색적인 제품 데모로, 현장에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언론과 SNS상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습니다.

 

 

Omron은 이 콘텐츠를 통해 언론 보도와 소셜 미디어 공유를 대거 이끌어내며 브랜드 인지도를 단숨에 높였습니다.

 

  • 활용 SNS 플랫폼/방식
    유튜브 및 트위터 등 바이럴 영상 공유 – 부스의 로봇 탁구 시연 장면을 촬영한 영상들이 유튜브, 트위터에서 널리 퍼짐. 또한 기자들과 인플루언서들이 부스를 찾아 영상과 후기를 SNS에 게시

 

  • 주요 콘텐츠 유형
    제품 데모 라이브 및 체험형 영상 콘텐츠 – 인간 vs. 로봇 탁구 대결이라는 흥미로운 장면 자체가 콘텐츠가 되어 현장 생중계 영상, 기자 체험 동영상 등이 다수 생성

 

  • 성과 지표
    Omron 부스는 목표치 이상의 미디어 노출을 이뤘습니다. 현장을 방문한 언론사가 100곳 이상에 달했고, 3.8억 건이 넘는 엄청난 언론 및 SNS 노출(earned media impressions)을 달성했습니다. (애초 목표는 2억 건 노출이었다가 실제로는 그 거의 20배에 달하는 성과를 거둔 셈입니다.)

 

출처: Exhibitor Online (⬅바로가기 링크)

 

 

2. 전시회 전, SNS 전략은 이렇게 기획하세요

 

전시회에 SNS를 활용하려면,
 

📍 목적이 뭔지
📍 누구에게 도달하고 싶은지
📍 어떤 콘텐츠를 어떻게 배포할지를 미리 정리해야 합니다.

 

2-1. 목적을 명확히 하기

 

전시회에서 SNS를 통해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 브랜드 인지도 확대가 목적이라면?
→ 제품이나 기업 철학을 알릴 수 있는 콘텐츠, 브랜드 스토리 중심

✅ 실제 영업 성과(문의, 계약)가 목표라면?
→ CTA(Call To Action)가 들어간 콘텐츠:  자세히 보기, 문의하기 등

 

목적이 달라지면 콘텐츠도 달라집니다.
 

2-2. 플랫폼 선택은 전략적으로

 

플랫폼마다 강점이 다르므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려면 타깃에 맞는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플랫폼

특징 및 활용법

인스타그램비주얼 강조, B2C 제품에 적합, 해시태그 확산 유리
링크드인B2B 전문 네트워크, 산업군 전시회에 적합
유튜브제품 시연, 부스 투어, 세미나 영상 등에 효과적
페이스북넓은 연령층, 이벤트·라이브에 강함
트위터(X)속도감 있는 정보 전달, 짧은 알림용 콘텐츠 활용 가능

2-3. 콘텐츠 미리 준비하기

 

전시회에 앞서 이런 콘텐츠들을 만들어두세요.

 

📅 카운트다운 포스팅: “D-7, D-3…” 식으로 기대감 형성

👀 티저 콘텐츠: 신제품을 일부만 보여줘 궁금증 유발

🔖 해시태그 세팅: 전시회 공식 태그 + 브랜드 고유 태그

 

3. 전시회 당일, 현장 SNS 활용 전략

 

전시회 현장은 SNS 콘텐츠의 보물창고입니다. 고객이 직접 제품을 만지고, 직원과 대화하고, 브랜드를 ‘경험’하는 장면이 많죠.

그걸 놓치지 말고 SNS에 담아야 합니다.
 

3-1. 라이브 스트리밍

 

인스타그램 라이브,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부스 투어, 제품 시연, 이벤트 현장 분위기를 생중계해보세요.

오프라인에 못 온 팔로워도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3-2. 콘텐츠는 빠르게, 다양하게

 

부스 전경, 고객 인터뷰, 시연 장면을 짧게 편집해 스토리/쇼츠/릴스로 업로드하세요.

부스에 포토존이나 SNS 이벤트 공간을 만들어 관람객이 자발적으로 사진을 찍어 올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3-3. SNS 연동을 쉽게 만드는 장치들

 

명함 대신 QR코드로 SNS 채널 팔로우 유도

현장에서 스캔하면 전시 전용 페이지나 맞춤 DM 전송되도록 설정하면 효과적입니다.
 

 


LA 오토쇼 – 기아자동차의 유튜브 라이브 신차 공개

 

미국 LA 오토쇼에서 기아자동차는 신차를 공개하면서 현장의 프레스 이벤트를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동시에 송출했습니다. 신차 발표회를 디지털 생중계함으로써, 전시회 현장에 오지 않은 전 세계 소비자들도 동시에 내용을 접할 수 있었고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했습니다. 특히 2024년 LA 오토쇼에서 기아가 선보인 전기차 모델 공개 생중계는 7.7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 활용 SNS 플랫폼/방식: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 신차 언팩(unveil) 행사를 YouTube Live로 생중계하고 사전에 SNS 채널을 통해 시청 예약을 받음. 또한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실시간 영상 링크와 현장 사진을 공유
  • 주요 콘텐츠 유형: 제품 공개 프리젠테이션 영상, 임원 연설 및 차량 소개 등이 실시간 영상 콘텐츠로 제공됨. 팬들은 댓글로 질문하거나 반응하면서 양방향 소통
  • 성과 지표: 기아의 신차 공개 라이브 스트림은 약 77,000회 조회수를 올리며 많은 잠재 고객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생중계 후에도 영상이 유튜브 등에 남아 누적 조회수가 증가하고, 관련 해시태그가 SNS에서 회자되며 브랜드 화제성이 높아졌습니다. 또한 실시간 방송에 달린 댓글과 좋아요 수천 건을 통해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냈습니다.

 

출처: LA Auto Show 2024 (YouTube) (⬅바로가기 링크)

 

4. 전시회가 끝난 뒤가 진짜 시작입니다
 

전시회가 끝났다고 SNS도 멈춰야 할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SNS 사후 관리는 전시 성과의 마침표이자 다음 전시의 출발점입니다.

오히려 이 시점부터 관계 유지 전략이 시작됩니다.
 

4-1. 성과를 분석하세요
 

  • 노출수(Reach): 전체 콘텐츠가 몇 명에게 전달되었는지
  • 참여도(Engagement): 좋아요, 댓글, 공유 수
  • 전환(Conversion): 문의, 구매 요청, 뉴스레터 가입 등으로 이어진 건수
  • 커뮤니티 반응: 댓글 내용이나 공유 게시물에서 브랜드 인식이나 피드백을 파악

 

이 데이터를 통해, 다음 전시 전략을 더 똑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4-2. 팔로우업도 SNS로 연결
 

  • 전시회 하이라이트 영상을 편집해 SNS에 공유
  • 전시회 방문자에게 e-뉴스레터 + SNS 링크 발송
  • 참가 고객 전용 커뮤니티(링크드인 그룹 등)를 운영해 업계 소식 공유 → 관계 유지 → 재접점으로 연결 

 

 

5. 실전 팁
 

  • SNS 브랜딩은 통일감이 생명
    – 로고, 색상, 메시지를 플랫폼별로 일관되게 유지하세요.
  • 콘텐츠는 '정보'보다 '이야기'
    – 고객 사례, 제품 탄생 과정 등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담으세요.
  • 지표를 기록하고 개선하세요
    – 어떤 콘텐츠가 반응이 좋았는지, 어떤 시간대에 많이 봤는지 꼭 체크하세요.

 

SNS는 전시회 마케팅의 ‘보조 수단’이 아닙니다. 이제는 전시회 전후 고객과의 관계를 주도하는 핵심 채널입니다.

단순히 현장 사진을 올리는 것을 넘어, 사전–현장–사후를 연결하는 일관된 전략을 세운다면
적은 예산으로도 큰 성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전시회는 하루지만, SNS는 그날 이후도 계속 이어집니다.

 

 

📢 핵심포인트

⭕ SNS는 단순 홍보가 아닙니다.
       전시회 전후로 고객과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핵심 마케팅 채널입니다.

 

⭕ 전시 전: 전략을 세우세요.
       목표 설정, 타깃 플랫폼 선택, 콘텐츠 기획(카운트다운, 티저, 해시태그 등)을 사전에 준비해야 합니다.

 

⭕ 전시 중: 현장감 있게 실시간 소통하세요.
       라이브 스트리밍, 포토존, 쇼츠 콘텐츠 등으로 오프라인 현장을 온라인 고객에게 생생히 전달하세요.

 

⭕ 전시 후: 관계 유지가 성과로 이어집니다.
       SNS 분석 데이터로 성과를 측정하고, 하이라이트 영상·eDM·커뮤니티 운영 등으로 후속 마케팅을 실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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